등장부터 다릅니다 FIRST APPEARANCE
드라마의 공손은은 Ep.7~8에 임안까지 찾아와, 언정으로 살고 있는 사정을 직접 봅니다.
원작은 다릅니다. 사정이 임안을 떠나 무안후로 돌아간 뒤에야 처음 나옵니다. 제54장
그래서 원작의 공손은은 임안 시절을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데릴사위 이야기도, 백정 아내 이야기도 전부 남의 입으로 듣고 기절초풍합니다.
드라마에서 본 공손은 ON SCREEN
주군을 놀리는 게 일인 사람입니다.
Ep.8“데릴사위?!”
사정이 시골 정육점에 데릴사위로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 “폐하께서도 사위로 삼지 못한 귀한 몸인데!” 이어서 한 번 더 놀랍니다. “번 낭자가… 백정이란 말입니까?”
Ep.8“사람은 신선이 아니야”
지금 처지에 누군가를 마음에 두면 그 사람을 망친다는 사정에게 — “사람은 신선이 아니야. 마음이 생기면 스스로 통제할 수 없어.”
Ep.17“번 낭자에게 맞은 거지?”
갑옷 차림으로 돌아온 무안후. 얼굴의 상처를 보자마자 묻습니다. 사정의 대답은 “물러가라!”
Ep.20“너 단 거 제일 싫어하잖아”
임안에서 올라온 보따리를 전해 주다, 안에서 진피사탕이 나옵니다. 한 알 집으려 하자 사정이 손도 못 대게 합니다 — “왜 이래? 만지지도 못하게?”
Ep.21“단것이나 찾는 어린애”
“위풍당당한 무안후가 언제부터 단것이나 찾는 어린애가 됐대?” “넌 누가 줄 사람도 없잖아”라는 반격에도 지지 않습니다 — 마음만 먹으면 명문가 규수들이 사탕 가게를 통째로 갖다 바칠 거라나요.
원작에만 있는 공손은 ONLY IN THE NOVEL
원작의 공손은은 구경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정의 연애 코치가 됩니다.
🍬 사탕 세 알의 대가
사정의 진피사탕을 세 알 집어 먹고 나머지는 주머니에 챙기다 쫓겨날 뻔합니다. 그런데 사정이 바닥에 떨어진 사탕을 한 알씩 주워 접시에 도로 담는 걸 보고 말을 잃습니다. 아, 이 사람 진심이구나.
원작 · 제64장🛡️ 가짜 사정 작전
“무안후가 죽었다”는 소문에 군사들이 흔들리자, 사정과 체격이 비슷한 병사에게 사정의 갑옷을 입혀 산 아래로 내려보내자고 합니다. 책사다운 한 수입니다.
원작 · 제71장💬 연애 코치
번장옥이 거리를 두자 조언합니다 — “여자가 화 안 났다고 하면 화난 거야.” 그러니 약한 모습을 보이라고. 다음 날 사정은 닭 피로 각혈 연기를 합니다. 밤새 찬바람을 쐬고 찬물로 머리까지 감았는데 열이 안 나서 공손은이 더 답답해합니다.
원작 · 제81~82장📜 “네가 안 나으면 내가 죽는다”
사정이 보름째 ‘앓는 척’하는 동안 밀린 공문은 전부 공손은 몫. 참다못해 쳐들어가 보니, 사정은 필체까지 바꿔 가며 번장옥에게 줄 《맹자》에 주석을 달고 있었습니다.
원작 · 제82장✒️ 붓대가 부러진 날
번장옥 곁의 다른 남자 이야기를 꺼내며 “오래 붙어 있으면 정든다더라” 약을 올리다, 사정이 들고 있던 붓대를 부러뜨립니다. 사정 본인도 자기 질투에 놀랍니다.
원작 · 제111장🦅 그 친구는 ‘야만인’
공손은은 해동청을 날려 편지를 보내는 친구를 이렇게 부릅니다 — “승냥이처럼 사납고, 싸움소처럼 거친 야만인.” 그리고 그 새를 언젠가 뺏어 오겠다고 벼릅니다. 해동청을 부리는 그 친구가 바로 사정입니다.
원작 외전 「공손편」정작 제 연애는 HIS OWN STORY
장공주 제주와의 이야기는 드라마 Ep.11에 나옵니다. 서원에서 바둑으로 가까워지고, 집안 때문에 포기했다가, 끝내 집안을 설득해 사랑을 이루기까지. 원작 외전에는 그 사이에 이런 장면들이 더 있습니다.
원작에서 두 사람이 둔 것은 바둑이 아니라 장기입니다. 그 무렵 사람들은 바둑을 점잖은 놀이로 높이 쳤고, 장기는 두 군대가 싸우는 놀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 장기를 공주가 좋아했습니다. 외전 「공손편」 1
그가 공주를 밀어낸 이유
드라마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원작은 그 까닭을 조금 더 자세히 들려줍니다.
“어찌 아가씨 앞길을
막겠습니까”
얼굴 모르는 장기 상대가 어린 아가씨라는 걸 알자, 공손은은 스님에게 대신 나가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때는 그냥 겸손한 거절처럼 들렸습니다.
“저는 가진 것 없는 한가한 사람인데, 어찌 아가씨 앞길을 막겠습니까.”
황후를 둘이나 낸 집안이
무너지다
공손가는 황후를 둘이나 낸 명문이었지만, 억울한 누명 하나로 황후 두 사람이 목숨을 끊고 집안은 쫓겨납니다.
“황제가 우리 집안을 더는 두고 보기 싫었던 거지요.”
“절대 벼슬하지 않는다”
그 뒤 백 년 동안 공손가는 조정에 나가지 않고 서원만 지켰습니다. 공손은도 열일곱에 과거에 붙고도 벼슬을 하지 않았습니다. 집안 규칙 첫째 줄은 이것이었습니다.
「벼슬하지 않는다.」
알면서도 모른 척
그는 서원 첫날부터 공주가 여자인 걸, 절의 그 아가씨인 걸 알았습니다. 그래도 모른 척했습니다.
“이 생에 벼슬하지 않을 사람이 어찌 공주를 붙잡겠습니까.”
할아버지와 밤새 나눈 이야기
사정을 도와 위엄과 이씨를 무너뜨린 뒤, 할아버지를 설득해 집안 규칙을 고칩니다. 그리고 공주에게 묻습니다.
“훗날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에 돌아갈 때, 저와 함께 살아 주시겠습니까?”
원작 외전에만 있는 장면들
📦 비단 상자
제주가 번장옥에게 상자 하나를 맡겨 공손은에게 보냅니다. 안에 든 것은 서원 시절 그가 베껴 준 기보. 받아 든 그는 “따로 전하신 말씀은 없었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사정의 한마디 — “그가 공주를 피한 게 몇 해인데.”
원작 · 제162장🏇 둘 다 다리가 부러졌다
마구 시합에서 제주의 말이 날뛰자, 공손은과 심 장군이 동시에 뛰어들다 서로 부딪쳐 둘 다 다리가 부러집니다. 정작 제주를 안고 굴러 구한 사람은 번장옥이었습니다.
원작 외전 五🌸 칠석의 흰 모란
칠석 밤, 배 위에서 모란 한 송이를 내밀었다가 거절당합니다 — “늦으셨습니다. 이미 심 장군의 꽃을 받았습니다.” 사실 심 장군은 꽃을 준비하지도 않았습니다.
원작 외전 「공손편」 3🤒 한 달을 앓다
그 뒤로 공손은은 한 달 넘게 앓아눕습니다. 제주가 날짜를 세어 보니, 칠석 다음 날부터였습니다.
원작 외전 「공손편」 3📚 “공손 목석!”
병이 채 낫지 않은 몸으로 고백한 그에게, 제주가 돌아서다 외칩니다 — “공손 목석! 네 집 서고의 책을 몽땅 혼인 예물로 받겠다!” 그의 대답은 한마디, “좋습니다.”
원작 외전 「공손편」 3🤙 구경꾼은 대를 잇는다
그 고백을 숨어서 보던 두 아이, 어린 황제와 장녕. 황제가 장녕에게 “나중에 황후가 돼라, 강산을 예물로 주겠다”며 새끼손가락을 겁니다. 몇 해 뒤, 황제가 장녕 앞에 과자를 산더미처럼 쌓아 주는 걸 본 공손은은 옛날 사정과 번장옥이 떠올라 사레가 듭니다.
원작 외전 「공손편」 3 · 외전 四남의 연애는 늘 맨 앞자리에서 구경하던 사람이, 제 연애는 가장 늦게 말했습니다.